‘샤오미 15T Pro’ 비롯 신제품 8종 공개…프리미엄 전략 가속
조니 우 “한국, 전 세계 최초 출시 시장 중 하나 될 것”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샤오미코리아가 25일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이스트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시장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샤오미코리아 조니 우 사장, 박기완 스마트폰 사업부 프로덕트 매니저, 박대한 리테일 시니어 매니저 등 관계자가 참석해 국내 비즈니스 전략과 신제품 8종을 공개했다.
샤오미는 올해 초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지난 6월 여의도 IFC몰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연 데 이어, 오는 27일에는 ‘샤오미 스토어’ 2·3호점을 동시 개점한다. 이 매장은 스마트폰·태블릿·TV·청소기 등 전 제품군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직영 판매와 A/S 접수까지 한곳에서 가능한 통합형 공간으로 운영된다.
![]() |
| ▲ 방문객들이 25일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이스트폴에 개점한 ‘샤오미 스토어 NC이스트폴점’에서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사진=한시은 기자 |
또 용산에는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센터’(ESC)를 구축해 현지 사후지원 역량을 강화한다. 샤오미는 이를 통해 해외 직구 제품에서 발생하는 인증·안전 문제를 예방하고, 공식 유통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보다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올해는 샤오미 창립 15주년으로, 지난 15년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의 여정을 이어왔다”며 “그 결과 올해 2분기에는 5분기 연속 전 분기 대비 30%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도 소비자들이 샤오미를 더 쉽고 편리하게 접하고,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느낄 수 있도록 혁신을 거듭하겠다”고 강조했다.
![]() |
| ▲25일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이스트폴에서 열린 샤오미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이 비즈니스 로드맵을 공개하고 있다./사진=한시은 기자 |
샤오미는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여의도 1호점 오픈 후 불과 석 달 만에 공식 매장 두 곳을 추가로 열고, 스마트폰 글로벌 1차 출시국 명단에 처음으로 한국을 포함하며 한국 시장을 주요 거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조니 우 사장은 “첫 매장을 서울 중심부에 열었고,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동쪽(구의)과 서쪽(마곡)에 2·3호점을 추가로 개점했다”며 “두 지역 모두 상권과 인구가 밀집된 곳이라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도 뚜렷하다. 여의도 1호점은 오픈 당일 7400명이 방문했고, 7월에는 하루 평균 3000명이 매장을 찾았다. 샤오미에 따르면 같은 달 웨어러블 1700대, 보조배터리 600개, 퍼스널케어 제품 1000개 이상을 판매하며 전 카테고리에서 고른 수요를 확인했다.
![]() |
| ▲샤오미에서 선보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T Pro’ 등 신제품 4종/사진=한시은 기자 |
이번 간담회에서 공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T Pro’는 글로벌 출시와 동시에 한국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라이카와 협업한 5배 프로 망원 카메라를 탑재해 전문가급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샤오미는 이를 통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플래그십 미니 태블릿 ‘샤오미 패드 미니’ ▲오픈웨어 스테레오 프로 ▲스마트워치 S4 41㎜ ▲스마트밴드 10 글리머 에디션 ▲로봇청소기 5 시리즈 ▲스마트 카메라 C701 등 총 8종의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샤오미는 제품 라인업 확대와 더불어 현지 중심의 파트너십 전략도 강조했다. 유통 부문에서는 이랜드, 현대백화점과 함께 오프라인 접점을 넓히고, 모바일 결제 영역에서는 티머니와의 제휴를 논의 중이다. 이커머스 분야에서는 쓱닷컴, 네이버와 손잡는 등 한국 소비자 생활 전반과 연결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 |
| ▲방문객들이 25일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이스트폴에 개점한 ‘샤오미 스토어 NC이스트폴점’에서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사진=한시은 기자 |
샤오미는 그간 소비자들이 지적해온 A/S 불편에 대해 “이 같은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로봇청소기의 경우 2년간 무상 A/S를 제공하고, 방문 수거 서비스를 운영해 소비자가 직접 수리점을 찾는 번거로움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신청 시 서비스 직원이 제품을 수거해 수리 후 다시 배송하는 방식이다.
TV 제품은 한국 시장에 한해 글로벌 최초로 3년 보증을 도입했다.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메인보드까지 3년간 지원해 품질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샤오미 관계자는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뢰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니 우 사장은 “내년에는 한층 풍성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담한 디자인, 강력한 성능, 정직한 가격을 바탕으로 한국이 전 세계 최초 출시 시장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