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메디스파 등 생활·웰니스 제품군 확대
CES서 실버타운 구상…차세대 성장축 본격화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세라젬이 통합 웰에이징 기업 도약을 위해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 서울타운에서 티제이미디어와 시니어 헬스케어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고령화로 실버테크·웰에이징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세라젬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니어를 위한 헬스케어 제품과 콘텐츠 사업을 한층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티제이미디어는 음악·여가 콘텐츠를 기반으로 전국 노인복지시설과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시니어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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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에서 선보인 ‘세라젬 밸런스’/사진=세라젬 제공 |
양사는 ▲시니어 및 일반 소비자 대상 헬스케어 콘텐츠 서비스 공동 기획·개발·운영 ▲패키지 상품 공동 개발과 체험형 프로모션 ▲헬스케어-음향 융합 스마트 디바이스 기획 등을 함께 추진해 시니어 웰니스 솔루션을 선보인다.
척추관리 의료기기와 휴식가전을 주력으로 성장한 세라젬은 최근 생활·웰니스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알칼리 이온수기 ‘세라젬 밸런스’, 물걸레 청소기 ‘세라봇’, 피부 뷰티 디바이스 ‘셀루닉 메디스파 프로’, 두피 관리 기기인 ‘셀루닉 헤어 미라클’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세라젬에 따르면, ‘밸런스’는 온라인과 홈쇼핑 채널에서 목표치를 웃도는 판매 실적을 거두며 출시 1년 만에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또 ‘셀루닉 메디스파 프로’는 전국 110개 세라젬 웰카페에서의 체험 고객 수가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에 약 27.3% 늘어났다.
세라젬은 지난 1월에 열린 ‘CES 2025’에서 의료·문화·여가·주거 기능을 결합한 도심형 실버타운 ‘세라젬 웰스타운’ 건립 목표를 밝히며 실버타운 사업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업계에서는 세라젬의 이 같은 행보를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수요 변화를 정확히 겨냥한 전략으로 본다. 실제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노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고령 인구 증가에 힘입어 2020년 약 550억 달러에서 2030년 128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웰에이징 트렌드 속에서 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이 시니어 헬스케어 시장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이라며 “장기적으로 거실, 서재, 침실 등 가정에서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는 ‘미래의 집’을 구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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