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이루, 父 태진아 신곡 작사·작곡…형 확정 3개월 만에 활동 재개

방송·연예 / 김하늘 기자 / 2024-06-24 13:52:25

[소셜밸류=김하늘 기자] 음주운전으로 집행유예 판결을 맡은 가수 이루가 형 확정 3개월만에 음악 활동을 재개했다.


태진아는 오는 25일 정오 신곡 '서울간 내님'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서울간 내님'은 EDM을 접목한 복고풍 멜로디와 태진아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EDM 트롯댄스곡으로, 서울로 떠난 내 님을 위해 진달래꽃 개나리꽃을 한아름 꺾어 님 오실 때 드리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 이루 [사진=연합뉴스]

특히 해당 곡은 태진아의 아들 이루가 작사, 작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루는 약 3개월 전인 지난 4월 음주운전으로 집행유예 형이 확정된 바 있다.

앞서 이루는 지난 2022년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후 차를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동승자 A씨와 말을 맞추고 A씨가 운전한 것처럼 꾸민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다. 당시 A씨는 자신이 운전했다며 허위로 진술해 범인도피방조·음주운전방조·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받았다.

또 그해 12월 함께 술을 마신 지인 B씨에게 자신의 차량 열쇠를 넘기고 주차하도록 해 음주운전을 방조했고, 같은 날 술을 마셨지만 운전대를 잡아 지인 C씨의 차량을 몰고 강변북로에서 시속 180㎞ 이상으로 차를 몰다 한남대교∼동호대교 구간 가드레일을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75%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알려진 후 이루는 출연 중이던 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하차한 후 자숙에 들어갔고, 지난해 6월 진행된 1심 재판에서 이루는 모친 이옥형 씨가 치매를 앓고 있어 보살핌이 필요하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1심에서 이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10만원을 선고받았고 이에 불복한 검찰이 항소했지만 2심에서도 1심 선고를 유지했다.

항소심 당시 이루는 "미디어에 나오는 사람으로서 짓지 말아야 할 부분을 지어서 죄송하다. 반복되지 않는 삶을 살겠다"고 변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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