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금융 불안요소 지켜봐야 한다"

유통·생활경제 / 이승우 기자 / 2022-02-21 13:50:53
낙관보다 보수적 관점이 필요할 때

 

▲뉴욕증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불안 크게 하락/사진=뉴욕 신화 - 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이승우 기자] 전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요소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중시를 낙관적인 분석보다는 다수 부정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21일 하이투자증권은 이같이 분석하면서 시장 불안요소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금융시장에 부담을 주는 불확실성 위험(리스크)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공급망 차질 장기화와 경기 둔화 물가 압력에 따른 긴축 위험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경기 모멘텀 둔화 등 네 가지를 지목하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제외한 위험 요인이 다음 달에 일부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주요 선진국 중심으로 진정되면서 다음 달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국면으로의 전환 움직임이 본격화하면 공급망 차질 완화와 경기 지표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다음 달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기점으로 긴축 불확실성도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2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465%로 사실상 56차례의 미국 금리 인상(1.501.75%포인트)을 반영하는 수준에 있다""시장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또 "다음 달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불확실성 해소에 중요한 달이 될 것"이라며 "만약 전쟁이 발발한다면 미국을 포함한 서방측의 제재 여부가 불확실성 해소 여부를 좌우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겨울 올림픽 폐막과 다음 달 초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를 기점으로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강화할 공산이 크다""다음 달 중국 위험도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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