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적M&A 막기위한 노력 왜곡
[소셜밸류=황동현 기자] 고려아연이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적대적M&A 시도와 국가기간산업 고려아연 흔들기로 인해 고려아연의 기업가치가 크게 훼손되고 있고, 사업경쟁력마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투기적 사모펀드 MBK의 병폐로 우량 기업 고려아연이 심각한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사실은 최근 홈플러스 사태에서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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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려아연 |
고려아연은 "전 임직원이 정신적 물질적 노력을 다해 적대적M&A를 방어하고 있는데도 MBK·영풍 측은 개인의 지배권 방어비용이라는 거짓말과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여론 호도에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고려아연측은 MBK·영풍의 적대적M&A는 단순히 고려아연과 계열사 임직원을 넘어 울산시민과 울산경제계, 나아가 많은 국민들의 반대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이뤄지며, 적대적 속성을 이어가고 있고 특히 최근 홈플러스 사태에서도 알 수 있듯이 투기적 사모펀드 MBK와 적자 환경오염 제련 기업 영풍이 고려아연을 장악할 경우 기업가치 훼손을 비롯해, 사업 및 투자 축소, 성장동력 훼손, 주주가치 훼손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밖에 없다는 것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고려아연 경영진과 이사회를 비롯한 전임직원은 이를 방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시행하고 있으며, 그 원인을 제공한 것이 바로 MBK와 영풍인데도, 이들은 유체이탈 화법을 쓰며 비용이 증가했다는 황당한 주장을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려아연은 "MBK·영풍이 열심히 봐야 할 건 고려아연의 재무제표가 아니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온갖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는 홈플러스와 영풍의 재무제표"라며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 남을 '기습'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MBK는 홈플러스 임직원과 투자자, 채권단, 납품 업체, 고객들의 뒤통수를 쳤다는 지적이 많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목을 끄는 건 홈플러스가 김광일 MBK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지 1년 만에 도산 위기에 처했다는 점이다. 김 부회장의 경영능력이 얼마나 현저하게 부족한지를 알 수 있는 사례"라고 비판하며 "영풍도 이에 지지 않는다. 지난해 영풍 석포제련소 가동률은 52.05%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영풍의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540억원으로 역대 최악의 수치를 나타냈을 뿐 아니라, 4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고려아연을 향해 '배당 확대'를 요구하는 것도 자사의 사업이 완전히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부언했다.
그리고, 상장사 가운데 영풍처럼 기업가치 향상과 주주가치 제고에 무관심한 곳은 쉽게 찾아볼 수 없다며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M&A로 영풍이 주목받자 그제야 부랴부랴 주식 배당과 액면분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을 따름이지만 주주들이 기대하는 석포제련소 정상화와 흑자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MBK·영풍은 본인들의 회사부터 정상화해야 한다. 국가기간산업이자 탈중국 공급망의 핵심 기업인 고려아연을 더 이상 위기로 몰아넣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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