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택배기사 근무환경 혁신 나서

ESG경영 / 한시은 기자 / 2025-08-11 13:40:47
백업기사 시스템 도입해 배송기사 실질 휴식권 보장
위탁배송기사 30% 이상 휴무·6000명 규모
주말 구분 없이 자유로운 휴무 환경 정착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전체 위탁배송업체 택배기사 중 30% 이상, 매일 6000명 이상의 택배기사가 휴무를 취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전체 배송기사 3명 중 1명이 휴식권을 보장받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충분한 휴무는 CLS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백업기사 시스템 덕분이다. 위탁배송업체는 계약 시부터 반드시 백업기사를 확보해야 한다. CLS는 자체 배송인력인 쿠팡친구를 통한 지원으로 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택배사별 주 5일 이하 업무비율/사진=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제공

 

최근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조사 결과, CLS 소속 배송기사의 62%가 주 5일 이하로 배송하고 있다고 답해 타사(1~5%) 대비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 택배사는 주 6일 근무 체계가 고착화된 반면, 백업기사를 일시적으로 구하는 경우가 많아 CLS의 높은 휴무 비율은 체계적인 시스템 운영을 방증한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택배업계에서 배송기사 휴식권 보장이 어려운 현실에서 CLS는 위탁 단계부터 백업기사 확보를 의무화하는 구조를 만들어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했다”며 “이는 지속 가능한 물류 시스템 설계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CLS 관계자는 “백업기사 시스템과 위탁배송업체와의 협력으로 자유로운 휴무가 가능한 근무 환경을 구축했다”며 “CLS는 매일이 ‘택배 쉬는 날’인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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