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뚜껑·라벨' 제거 쉬워졌다" CJ제일제당, '백설 진한 참기름' 용기 개선

유통·생활경제 / 이호영 기자 / 2022-09-02 13:31:16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CJ제일제당이 다 쓴 유리 용기 더 쉽고 편하게 분리 배출하도록 해달라는 소비자 목소리를 반영한 참기름을 선보인다.

CJ제일제당(대표 최은석)은 뚜껑(캡)과 라벨을 쉽게 떼내도록 '백설 진한 참기름' 용기를 개선했다고 2일 밝혔다.

참기름병으로 널리 쓰이는 유리는 세척만 하면 쉽게 재활용할 수 있는 소재이지만 뚜껑과 라벨을 각각 분리해서 배출하지 않으면 재활용이 어렵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 중인 참기름 대부분은 유리병과 플라스틱 뚜껑을 분리하기가 힘들고 라벨을 떼어내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CJ제일제당은 껌 용기에 많이 쓰이는 '절취 손잡이'를 적용, 기존 제품 대비 분리가 쉽고 잔여물이 남지 않는 방식으로 라벨을 바꿔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재활용 실천을 돕는다.

이와 함께 소비자가 분리 배출을 좀 더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라벨에 '뜯는 곳'을 표시하고 뚜껑 분리 배출 방식을 그림 형태로 제공했다. 이달(9월)부터는 종이로 만든 '넥 택'을 추가하고 분리 배출 방법과 노하우를 표기해 재활용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를 인정 받는 성과도 있었다. 한국환경공단이 평가하는 진한 참기름 제품의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 평가가 기존 '어려움' 에서 '우수'로 2단계 올라갔다. 지난 6월 열린 '2022 대한민국 패키징대전'에서는 분리가 쉬운 플라스틱 캡 개발을 인정 받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용기 개선을 계기로 '참기름병 뚜껑과 라벨 분리 배출이 어렵지 않다'는 소비자 인식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분리 배출과 재활용 실천을 돕는 제품 개선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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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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