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스트리밍·29개 안전기술 등 적용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기아가 북미 시장의 핵심 SUV인 ‘올 뉴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대형 SUV 시장에 다시 한 번 승부수를 던졌다. 기아는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5 LA오토쇼에서 완전변경된 신형 텔루라이드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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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 텔루라이드 라인업의 외장 디자인. 왼쪽부터 신형 텔루라이드 X-Line(디자인 특화 모델), 신형 텔루라이드 오프로드 특화 모델 X-Pro, 신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사진=기아 제공 |
신형 텔루라이드는 2019년 1세대 모델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브랜드 디자인 철학을 계승하면서도 외관은 한층 강인해지고 실내는 고급감을 강화했다. 북미 소비자의 사용 패턴과 도로 환경을 반영해 개발됐으며,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대표 전략 모델이다.
특히 신형 텔루라이드에는 새로 개발된 2.5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처음 적용됐다. 합산 최고출력 329마력, 최대토크 46.9kgf·m에 이르는 성능과 최대 35MPG의 복합연비를 확보해 동력 성능과 효율을 모두 크게 끌어올렸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전자식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기술도 적용돼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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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 텔루라이드 실내/사진=기아 제공 |
디자인은 수직형 램프와 별자리를 형상화한 스타맵 라이팅 등 텔루라이드 고유의 정체성을 계승했다. 실내는 듀얼 12.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소프트 무드 라이팅, 고급 우드 소재 등을 적용해 플래그십 SUV 수준의 감성을 구현했다. 3열 승하차 공간 확대, USB-C 포트 배치 등 가족 단위 이용자를 고려한 편의성도 강화했다.
엔터테인먼트 기능 역시 대폭 확장됐다. 디즈니 플러스, 넷플릭스 등 OTT 스트리밍을 차량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으며, 구글 기반 내비게이션과 OTA 업데이트 기능을 통해 최신 콘텐츠와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기아 마이큐 커넥티드 개러지 기능을 통해 주차장 자동 개폐 등 북미 생활 환경에 맞춘 연결성을 강조했다.
안전 사양은 차급 최고 수준이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차로 유지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등 최대 29개의 첨단 안전 기술과 10에어백을 갖췄다. 디지털키 2.0, 풀 디스플레이 미러, 12인치 HUD 등 고급 편의 기능도 탑재됐다.
기아는 오프로드 수요를 고려해 전용 디자인과 터레인 모드를 갖춘 텔루라이드 X-Pro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블랙 메쉬 그릴, 오렌지 견인고리, 리얼 카본 파이버 패널 등 전용 사양을 적용했고, 올터레인 타이어와 전용 서스펜션으로 험로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
기아는 이번 LA오토쇼 기간 동안 신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와 X-Pro를 포함해 미국 시장 판매 모델 23대를 전시한다. FoD 기능 체험존과 EV9 기반 V2H 기술 전시 등 새로운 카라이프 경험도 함께 소개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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