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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모하남 개소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좌측부터 에이블뉴스 김현종 대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정순진 경기동부지사장,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박마루 이사장, 최혜영 전 국회의원, 올모서울경기 김현종 대표,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현대제철 김형준 인재경영실장, 대상주식회사 최창빈 경영안전본부장, 금호석유화학 김재유 관리담당 상무)/사진=현대제철 제공/최성호기자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현대제철이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에 참여하며, 포용적 고용 확대와 문화 다양성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9일 경기도 하남시에서 열린 문화예술 전문 장애인 표준사업장 ‘㈜올모하남’ 개소식에 참석해 지분 투자와 운영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3월 참여한 ‘올모부천’에 이어 두 번째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ESG 실천 사례로 주목된다.
올모(OLMO)는 중증 발달장애인을 미술작가로 육성하는 표준사업장으로, 다양한 기업과 공공기관이 참여해 장애인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는 모델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현대제철 김형준 인재경영실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정순진 경기동부지사장, 참여기업 관계자, 지역 단체, 예술인 가족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총 396㎡ 규모의 ‘올모하남’은 하남시 지식산업센터 내 3개 호실을 통합해 설립됐다. 공용 및 개인 작업실을 비롯해 미술교육실, 휴게 공간, 상담실 등 창작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올모하남은 발달장애 예술인 고용을 기반으로 미술 교육, 창작활동, 이동전시회 등을 운영하며, 작품을 활용한 디자인 상품(에코백, 피크닉매트 등)도 제작·판매할 계획이다. 작품은 갤러리 구매 외에도 구독 형태로 대여가 가능하며, 온라인·오프라인 유통을 병행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지원을 통해 장애예술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사회적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기반의 포용적 고용을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번 하남 사업장 투자에 이어, 발달장애 작가의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과 수익 창출 구조를 구축해 경제적 자립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 문화예술의 사회적 인식 제고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실현하는 선도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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