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5천명 열기 속 성황리 폐막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그룹의 인공지능(AI) 행사 ‘SK AI 서밋 2025’가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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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Summit(서밋) 2025’에서 청중들이 최태원 회장의 ‘AI Now & Next’를 주제로한 기조연설을 듣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
올해 서밋은 8개국 78개 기관이 참여하며 ‘AI Now & Next’를 주제로 AI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글로벌 AI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3일 개막한 이번 서밋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벤 만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팀 코스타 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서 산업별 AI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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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AI Summit(서밋) 2025’에 마련된 SK그룹 ‘AI 인프라’ 전시부스/사진=SK텔레콤 제공 |
특히 최 회장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효율 경쟁’을 강조하며 △메모리 반도체 증산 △AI 인프라 구축 △적극적인 AI 활용 전략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SK그룹은 2016년부터 이어온 ‘SK 테크 서밋’을 지난해 ‘SK AI 서밋’으로 개편해 외부에 개방했다.
“AI는 혼자 할 수 없고 파트너와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최태원 회장의 철학 아래, 올해에는 8개국 78개 기관이 참여해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참가자는 약 3만5천명에 달하며, 국내 최대 규모 AI 행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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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SK AI Summit(서밋) 2025’에서 과학유튜버 ‘궤도’의 사회로 AI를 주제로 한 이벤트에 참석자들이 참여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
서울 강남구 코엑스 행사장은 기조연설과 세션을 듣기 위한 참가자들로 연일 붐볐다. 특히 최 회장의 기조연설은 시작 전부터 1000석 전원이 조기 마감됐으며, 일부 참석자들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현장 분위기를 함께했다. 또한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 글로벌 AI 리더들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국 AI 생태계와 SK AI 서밋의 국제적 위상을 조명했다.
올해 서밋에서는 소버린 AI, Agentic AI, 제조 AI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71개의 전문 세션이 열렸다. LG AI연구원, 크래프톤, 신세계아이앤씨, 엔비디아,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AI 인프라, 반도체, 소프트웨어, 의료, 유통, 에너지 분야의 실제 적용 사례와 기술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운영 기술과 엔비디아와 협력 중인 6G 핵심 기술 ‘AI-RAN’,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혁신 사례 등도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스타트업, 학계, 글로벌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전시장 곳곳에서 즉석 네트워킹과 사업 기회 논의가 활발히 이어졌다.
SK그룹은 이번 서밋을 통해 국내외 AI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산업 전반의 가치사슬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SK AI 서밋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플랫폼으로 성장하며 K-AI의 경쟁력을 세계와 공유하는 장이 됐다”며 “신뢰 기반의 협력을 통해 모두가 함께 AI의 미래를 그려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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