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속도로, 희망브리지에 ‘전기차 화재 대응 장비’ 기부

사회적활동 / 한시은 기자 / 2025-07-18 11:33:32
희망브리지에 1200만원 전달…오산소방서에 장비 지원
배터리 화재 진압 특화 장비, 고속도로 현장에 활용
“국민 안전 위한 민간 역할 실천한 사례”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경기고속도로㈜가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 ‘EV드릴랜스’ 지원을 위해 1200만원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EV드릴랜스는 전기차 배터리 내부에 직접 물을 주입해 고열 화재를 빠르게 진압하는 특화 장비로, 기존 소방장비로는 어려운 전기차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재발화 방지와 사고 확산 차단에도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왼쪽부터)김민수 경기고속도로 부사장과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이 지원식 진행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희망브리지 제공

 

전기차 화재는 2021년 24건에서 2023년 72건으로 약 3배 증가했으나, 해당 장비에 대한 국가적 예산 지원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경기고속도로는 민간 차원에서 국민 안전 강화를 위해 EV드릴랜스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지원된 장비는 오산소방서에 전달돼 인근 주거지역은 물론 서수원오산평택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 화재 현장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경기고속도로는 지난 1월에도 화성소방서에 동일 장비를 지원하기 위해 11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윤현호 경기고속도로 대표는 “민간도 국민 안전을 위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장비 지원은 전기차 화재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절감한 결과”라고 말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경기고속도로의 기부는 국민 생명 보호에 대한 진정성 있는 실천”이라며 “희망브리지도 신속하고 실질적인 재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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