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검수완박 저지 부적절해”…한동훈 “양심의 문제” 반박 나서

정치 / 소민영 기자 / 2022-04-26 11:35:54
文, 손석희 전 앵커와 대담서 “검수완박 저지…굉장히 위험한 표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검수완박에 침묵하는 건 직업윤리와 양심의 문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두고 “직업윤리와 양심의 문제”라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비판적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전날 문 대통령은 JTBC 방송에서 손석희 전 앵커와의 대담에서 "검찰의 직접 수사권 폐지를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식의 표현을 쓰는 것은 굉장히 부적절하다"며 "굉장히 위험한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는 “현장을 책임질 법무장관 후보자가 몸 사리고 침묵하는 건 직업윤리와 양심의 문제”라며 불편한 내색을 강하게 드러냈다.

또한 "범죄 대응 시스템이 붕괴해 국민이 큰 피해를 볼 것이 분명한 법안이 국민을 상대로 한 공청회 한번 없이 통과되는 것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13일 한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면서 "(검수완박) 법안이 통과되면 국민이 크게 고통받게 될 것이기 때문에 법안 처리 시도가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편하게 국민을 들먹이면 안 된다. 국민을 얘기하려면 정말 많은 고민이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정의를 특정한 사람들이 독점할 수는 없다"고 꼬집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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