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숲길·체험학습 공간 등 조성…빗물 재순환 시스템도 도입
ESG 실천 확대… 기후 대응 도시녹지로 역할 기대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광주광역시, 사단법인 생명의숲과 손잡고 도심 유휴부지를 도시 숲으로 재탄생시키는 ‘리그린 파크’ 조성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광주광역시청에서 광주시 및 생명의숲과 함께 도시공원 조성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허상만 생명의숲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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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광주광역시 서구 광주광역시청에서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사진 가운데)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사진 왼쪽), 허상만 생명의숲 이사장(사진 오른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
이번 사업은 현대백화점그룹의 ESG 브랜드 ‘리그린(Re.Green)’을 활용한 두 번째 도시 숲 프로젝트로, 지난해 충북 청주시에 이어 광주 북구 신용동 산 35-1 일대 약 2만7869㎡(약 8400평)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다. 개장 목표는 내년 6월이다.
리그린 파크는 잔디광장, 유아 숲 놀이터, 체험학습 공간, 수경 시설, 맨발 숲길 등 다양한 친환경 힐링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빗물 재순환 시스템을 활용한 친환경 설계가 적용돼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공원의 모델로 조성될 계획이다.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은 “리그린 파크는 단순한 도시녹지 조성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친환경 실천 의지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공유림에서의 ‘탄소중립의 숲’ 조성은 물론 도심 유휴부지를 숲으로 복원하는 친환경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사회공헌 브랜드 ‘위드림(We.Dream)’을 통해 광주시민 안전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교통약자용 ‘스마트쉘터’를 설치했, 올해 하반기에는 초등학교 인근 ‘스쿨존 교통안전 솔루션’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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