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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오전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한일·한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덕형기자 |
[소셜밸류=이덕형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일본 도쿄에 도착해 1박 2일 일정의 한일 정상 외교 행보에 돌입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17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 회담 이후 67일 만에 성사된 두 번째 정상 회담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재일동포들을 만나 일본 생활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제도적 개선 과제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소인수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으며, 저녁에는 비공개 친교 만찬에도 참석한다.
앞서 공개된 일본 아사히·마이니치·닛케이·산케이 신문과의 공동 서면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은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 것이 저의 신념이자 우리 정부의 대일 외교 원칙”이라며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자”고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정상 간 개인적 유대도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새로운 전략 과제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정상 간 ‘셔틀 외교’가 한일 외교의 모델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4일 오전 일한의원연맹 소속 일본 정계 인사들과 면담을 가진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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