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말연시 인파 대비 ‘특별 안전관리대책’ 시행

사회 / 한시은 기자 / 2025-12-19 11:15:16
내년 1월4일까지 주요 밀집지역 9곳 집중 관리
성탄절·제야의 종·해맞이 행사 대비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 합동 대응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서울시는 성탄절과 제야의 종 타종, 해맞이 행사 등 연말연시 각종 행사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 1월4일까지 서울 시내 주요 인파 밀집 예상지역 9곳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관리대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성탄절을 전후해 방문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명동거리, 홍대관광특구, 이태원관광특구, 성수동 카페거리, 강남역, 압구정로데오거리 등 6곳과 해넘이·해맞이 행사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이는 종각 보신각 일대, 아차산, 남산공원 등 3곳이다. 

 

▲ 서울특별시청 로고/사진=소셜밸류

 

서울시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광화문마켓과 서울빛초롱축제에 108만명이 방문하는 등 겨울 축제 기간 시민과 관광객의 이동이 활발한 점을 고려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사전 점검을 통해 안전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관계기관 간 상황 전파와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해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지역별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예측·예방 중심의 맞춤형 안전관리를 통해 사고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오는 24일까지 성탄절 전후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6개 지역을 대상으로 서울시와 자치구, 행정안전부,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상황관리 체계와 인파 관리 방안, 교통 대책, 구조·구급 방안, 시설 분야 조치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지적 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도 병행한다.


성탄절 당일인 24일부터 25일까지는 재난안전통신망과 모바일 상황실을 활용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 징후 발생 시 이동식 확성기와 사이렌, 재난문자 등을 통해 즉시 상황을 전파할 예정이다.

해넘이·해맞이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서울시는 이달 31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제야의 종 타종행사, 아차산 해맞이 축제, 남산공원 해맞이 행사를 대상으로 사전 수립한 안전관리계획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특히 매년 10만명 이상이 모이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는 서울시와 자치구,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이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연말연시 특별 안전관리 기간 동안 25개 자치구 91개 지역에 설치된 인파감지 폐쇄회로(CC)TV 1086대를 집중 가동해 인파 밀집 위험을 상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연말연시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함께 강도 높은 안전관리를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질서 유지와 안전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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