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폭염예고, 빙그레 ‘메로나’ 국내외에서 '없어서 못 판다' 실적 개선 전망

유통·생활경제 / 소민영 기자 / 2024-06-12 13:21:19
▲빙그레 메로나/사진=빙그레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해외에서 ‘메로나’로 히트를 치고 있는 빙그레는 요맘때 여지 없이 증권 투자자들 사이에 그 이름 석자를 널리 알리고 있다. 올여름에도 메로나, 빙수, 투게더, 붕어싸만코, 쿠앤크 등 다양한 제품들이 고객들에게 선호되면서 한껏 기승을 부릴 무더위에 친근한 벗이 될 전망이다. 


지난 10일부터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갑자기 찾아오면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음료, 물, 특히 아이스크림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동안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빙그레를 비롯한 빙과류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다.

특히 빙그레의 메로나는 해외에서도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 연간 판매량이 1800만개 이상에 달했으며, 미국으로 수출되는 아이스크림의 약 70%가 빙그레 제품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 해가 갈수록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올해 전 세계에서 이상기온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는 섭씨 50도까지 치솟았으며, 동남아도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하면서 빙과 제품의 매출이 대폭 상승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이에 빙그레도 전력을 투구해 여름 빙과류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며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빙그레는 지난해 매출 1조3943억원, 영업이익 112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각각 9.99%, 184.7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기면서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올해 폭염으로 인해 호실적이 예상되면서 빙그레 주가가 지난 10일 장중 한때 11만5500원까지 상승했다. 11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빙그레는 국내뿐만 아니라 캐나다, 북미, 아시아, 동남아 등 30여 개 국가에서 메로나, 바나나맛 우유로 널리 알려지면서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전창원 빙그레 대표이사가 2019년 취임하면서부터 해외시장 진출에 힘썼는데, 그 결과가 꾸준한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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