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K-Heritage 래핑 항공기 첫 공개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8-25 11:07:17
십장생도 디자인 담아 해외서 한국 전통문화 알린다
▲제주항공 K-Heritage 래핑 항공기가 사천 캠스 주기장에 주기돼 있다./사진=제주항공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제주항공이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특별 디자인 항공기를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8월 23일 국가유산청·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K-Heritage 래핑 항공기’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외국인 대상 한국 전통문화 홍보 프로그램인 ‘A new journey with K-Heritage(케이 헤리티지와 함께하는 새로운 여정)’의 일환이다.

 

앞서 제주항공은 8월 1일 십장생도(十長生圖)를 담은 국제선 탑승권을 공개한 데 이어, 항공기 동체에도 십장생도 디자인을 적용했다. 십장생도는 산·소나무·거북·사슴 등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10가지 소재를 화려한 색채로 표현한 조선시대 궁중 장식화로,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주항공은 십장생도 래핑 항공기를 통해 해외 공항과 하늘길에서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한국을 오가는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항공기는 인천~오사카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전 노선에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또한 십장생도 디자인 국제선 탑승권은 11월 30일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제공된다. 더불어 래핑 항공기를 이용하는 외국인 승객에게는 국가유산진흥원 굿즈(그립톡·네임택·볼펜 등) 중 하나를 랜덤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다만 선착순 행사로, 재고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국가유산의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탑승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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