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5년 만에 ‘청라 시대’ 열었다…10개 관계사 2200명 순차 이전

K-Finance / 변호인 기자 / 2026-10-02 11:12:08
청라 헤드쿼터 오픈…기존 인력 포함 금융·IT 인력 4000명 집결
2012년 시작한 하나금융타운 마지막 단계…데이터센터·글로벌캠퍼스와 집적
함영주 “전 그룹사 역량 모으는 대전환의 출발점”
▲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된 ‘청라 그룹헤드쿼터’./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소셜밸류=변호인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15년간 추진해온 인천 청라 하나금융타운의 마지막 퍼즐인 그룹 헤드쿼터(HQ)를 열고 본격적인 ‘청라 시대’에 들어갔다.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하나증권 등 10개 관계사 임직원 약 2200명이 순차적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기존 인력을 포함해 약 4000명의 금융·IT 인력이 청라에 모이게 된다.


하나금융그룹은 2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그룹 헤드쿼터 오프닝 행사를 열고 하나금융타운 완성을 공식화했다.

청라 헤드쿼터는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12만8000㎡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9월부터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 임직원의 이전이 시작됐으며 연말까지 약 2200명이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앞서 청라에 자리 잡은 그룹 통합데이터센터와 하나글로벌캠퍼스 근무 인력까지 더하면 청라에서 근무하는 하나금융의 금융·IT 인력은 약 4000명 규모로 늘어난다. 서울 등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던 주요 관계사와 그룹 핵심 기능이 청라에 집결하는 셈이다.

새 헤드쿼터는 관계사와 부서 간 협업을 염두에 두고 공간을 구성했다. 업무층별 전용면적은 약 1100평으로 조성했으며, 3~7층과 10~14층을 연결하는 내부 계단을 설치해 층과 조직 사이 이동과 소통을 늘렸다.

외부 테라스와 건물 내부를 잇는 램프 계단 등 일부 공간은 지역 주민과 일반인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업무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헤드쿼터 개관으로 2012년 시작한 하나금융타운 조성 사업도 사실상 마무리됐다. 하나금융은 2017년 그룹의 인적·물적 IT 인프라를 모은 통합데이터센터를 청라에 열었고, 2019년에는 임직원 교육시설인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조성했다.

마지막 단계인 그룹 헤드쿼터가 올해 5월 준공되고 관계사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데이터와 교육, 그룹 본사 기능이 한 지역에 모이는 하나금융타운의 청사진이 완성됐다.

하나금융은 관계사와 금융·IT 인력의 집적을 바탕으로 조직 간 협업과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청라를 그룹의 새로운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청라 헤드쿼터 오픈은 전 그룹사와 임직원의 역량을 하나의 방향으로 모으는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과감한 도전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새로운 100년을 힘차게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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