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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마트 제공. |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올해 초복(16일)을 고물가 속 지내게 되자 대형마트 3사 보양식 할인 경쟁이 더 힘을 받고 있다.
업계는 소비자가 재확산세인 코로나19뿐 아니라 더위를 이기고 생산자는 판매를 활성화하도록 보양식 장바구니 부담 줄이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5일 대형마트업계에 따르면 보양 할인 행사가 한창이다. 업계는 해당 행사들로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물가 안정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시즌 대표 상품 위주로 2주간 추가로 '가격의 끝' 프로젝트 최저가 할인에 들어갔다.
주로 계절 수요가 높은 신선 식품이 대상이다. 이마트는 "신선 식품은 대량 매입과 산지 직거래 등 이마트 가격 관리 노하우가 집약된 분야"라며 "계약 재배로 많은 물량을 미리 확보, 공급량을 유지하며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초복에도 대량 매입을 통해 이마트는 생닭·활전복 등 주요 초복 상품 가격을 40% 할인한다. '무항생제 두 마리 영계(500g·2)'는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5988원이다. 6월 한달 평균 판매량 4배인 20만팩을 준비했다. 전복(1kg·중) 해양수산부와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로 4만1440원(포인트 적립 시)이다. 여기에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 받아 2만8490원이다. 이외 양파(3개) 960원, 감자(1.5kg·봉) 2960원(포인트 적립 시), 자두(1kg·팩) 4980원 등이다.
홈플러스도 이달 14~20일 '초절약 초복 대전'에 나선다. 행사 기간 삼겹살 최대 40% 할인, LA식 꽃갈비 5000원 할인, 간편 보양식 7종 3000원 할인, 팔도·진 비빔면 등 면류 할인 등이 있다. 이번 행사는 올 초부터 펼쳐온 '물가 안정 프로젝트' 일환이다.
이달 14~17일 기간엔 보양 식재료를 할인, 생닭 전 품목은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40% 할인 받는다. 국내산 민물 장어(멤버십 회원)와 완도 전복(신한·삼성카드 결제) 등도 반값이다. 이어 16~17일엔 농협 안심 한우 구이류 전 품목이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반값이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14~20일) '우리 가족 보양식 한끼 밥상' 주제의 다양한 행사를 열고 완도 전복과 장어, 문어 등 보양 수축산물을 할인한다. 행사 기간 전점에서 완도 활전복(5마리·대, 10마리·중)은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각각 9800원, 1만5600원이다. 이외 '밀양 손질 민물 장어', '한마리 데친 문어', '손질 낙지' 등 다양한 보양 수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특히 삼계탕용 동물복지 백숙용 닭(1kg·8980원)도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동물복지 닭고기는 올해 토종닭과 삼계에 비해 시세 상승폭이 작으면서 품질이 뛰어나 초복 식사용으로 안성맞춤"이라고 했다. 동물복지 상품은 롯데마트 ESG 경영 방침에 따라 확대 중인 농림부 인증 상품으로 착한 축산업 대표 제도다. 닭과 함께 찹쌀과 햇 인삼, 대추, 깐밤, 깐마을 등 삼계탕용 부재료도 저렴하게 준비했다.
업계는 "초복 행사뿐 아니라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즐겨 찾는 상품 위주로 물가 안정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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