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메리어트에 ‘스마트 호텔’ 구축…"TV부터 조명까지 한 번에"

K-Biz. / 최연돈 기자 / 2026-09-02 10:54:54
호텔TV·클라우드 기반 객실 통합 플랫폼 공동 개발
디바이스 원격관리부터 OTT·온도·조명 제어까지 확대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호텔TV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객실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며 호텔 디지털 인프라 사업 확대에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메리어트 본사에서 객실 엔터테인먼트 및 기술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5일(현지시간)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곽도영 부사장(오른쪽)과 메리어트 드류 핀토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최고매출책임자(CRO)는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위치한 메리어트 본사에서 만나 전략적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LG전자 제공

 

협약식에는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곽도영 부사장과 메리어트 드류 핀토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최고매출책임자(CRO)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메리어트는 호텔TV가 스마트 미디어 허브 역할을 하며 투숙객에게 맞춤형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LG전자는 메리어트와 오랜 기간 협력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호텔TV를 넘어 호텔 기술 플랫폼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메리어트는 고객 경험(UX)과 호텔 운영 노하우, 글로벌 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플랫폼 서비스 방향성을 제시한다. LG전자는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객실 내 디바이스 통합 관리 ▲운영 기술 지원 등을 담당한다.

 

양사는 신규 플랫폼을 미국과 캐나다 내 메리어트 호텔 40곳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메리어트 산하 글로벌 호텔 브랜드 전반으로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와 메리어트는 이번 협력을 통해 호텔 운영 효율성과 유지보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투숙객에게 개인화된 객실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호텔 운영자는 클라우드 기반 관리 도구를 통해 개별 객실 TV부터 호텔 단위, 글로벌 포트폴리오 단위까지 기기 상태를 통합 모니터링할 수 있다.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도 원격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기존 호텔 객실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호텔마다 서버와 셋톱박스를 개별적으로 구축·운영해야 했다.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은 객실 내 디바이스를 원격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콘텐츠·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기기 상태 점검을 간소화할 수 있다.

 

신규 플랫폼이 적용된 호텔 투숙객은 객실 내 LG 호텔TV를 통해 실시간 방송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에는 객실 온도와 조명 등 다양한 기능도 호텔TV를 통해 제어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호텔TV 공급을 넘어 객실 엔터테인먼트와 디바이스 관리, 스마트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호텔 디지털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LG전자는 ‘LG 올레드 TV’를 비롯한 호텔TV 제품과 객실 환경에 최적화한 ‘LG 프로센트릭’ 플랫폼, 자체 TV·디스플레이 운영체제인 webOS 등을 글로벌 호텔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LG전자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솔루션(MS)사업본부 민동선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ID)사업부장은 “차별화된 호텔TV 제품 경쟁력에 클라우드, webOS 플랫폼까지 결합해 미래 스마트 호텔을 위한 혁신적인 토탈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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