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경쟁력 확보 통한 베트남 내 공급 규모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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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베트남 점안제 CDMO 공장 전경/사진=삼일제약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삼일제약은 베트남 호찌민시에 위치한 글로벌 점안제 CDMO(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공장이 베트남 의약품청(DAV)으로부터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위한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실사에 따라 삼일제약 베트남 공장은 특별한 보완 사항이 없을 경우 약 3개월 내 'WHO GMP'(WHO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한다. 인증을 마치면 베트남 및 해외 제품 공급이 가능하다.
베트남 공장은 호찌민시에 위치한 'SHTP'(사이공 하이테크 파크) 공단에 공장용지 25000㎡, 연면적 21000㎡에 생산동 3층, 사무동 4층 규모로 건립된 의약품 생산시설로 연간 약 3억3000만 개의 점안제를 생산할 수 있는 곳이다.
주요 생산설비는 연간 약 1억4000만 관(dose)을 생산할 수 있는 독일 롬멜락(Rommelag)의 BFS 충전기 2기와 연간 약 5000만 병을 생산할 수 있는 독일 그로닝거(Groninger)의 멀티 충전기 1기가 설치되어 있다.
또 독일 울만(Uhlmann)의 고속 자동 포장라인, 독일 바이스(Weiss)의 웨이잉 부스(Weighing Booth), 이탈리아 커머스(Comecer)의 아이솔레이터(Isolator) 등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췄다. 특히 멀티 충전기의 경우 무균 안정성을 높이고 생산 원가를 낮추기 위해 독일 프렌질(Franziel) 사와 아이솔레이터(Isolator)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삼일제약은 현재 베트남 내 현지 파트너를 통해 연간 20억 원 안팎의 점안제를 수출하고 있다"며 "베트남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한 베트남 내 공급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일제약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GMP 인증 실사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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