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조선업 특화 AI 생태계 만든다…네이버클라우드와 제휴

K-Biz. / 최연돈 기자 / 2026-07-20 10:53:49
AI·클라우드 인프라부터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망·스마트 조선소까지 협력
건조 이후 소프트웨어로 선박 제어하는 SDV 분야로 확대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HD현대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조선업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서비스와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한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네이버클라우드와 ‘피지컬 AI 기반 조선 사업 혁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세종시에 위치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를 비롯한 양사 경영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현대가 최근  세종시에 위치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피지컬 AI 기반 조선 사업 혁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HD한국조선해양 김형관 대표(오른쪽)와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HD현대 제공

 

양사는 협약에 따라 조선업 특화 AI·클라우드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및 통합 전력 인프라를 구축한다. 소프트웨어 중심 선박(SDV)과 조선업 AX(AI 전환), 피지컬 AI·로봇 기술, 디지털 교육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우선 조선업 맞춤형 클라우드와 AI 연산 인프라를 갖춘 ‘AI 팩토리’를 구축해 설계부터 생산, 연구개발까지 조선 사업 전 영역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공동 전문조직을 구성해 AI 활용 모델을 발굴하고 기술 검증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적 교류도 진행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HD현대의 친환경 엔진 기술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 연료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활용해 데이터센터용 전력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현실 공간의 로봇과 설비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조선소도 구현한다. 선박 데이터 플랫폼과 AI 소프트웨어 및 로봇 기술을 접목한 AI 모델을 공동 개발·실증하고, 건조 이후에도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선박을 제어·운영하는 SDV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글로벌 AI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 흐름에 직면한 만큼 조선산업에 최적화된 AI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HD현대와 함께 조선업 특화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나아가 다른 산업으로도 확산 가능한 AI 혁신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HD현대가 보유한 2억건 이상의 조선·해양 분야 데이터베이스에 네이버의 AI 기술을 더해 조선업에 특화된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AI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미래 선박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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