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파트2’ 공개되자 ‘누누티비’로 이용자 몰려…OTT·방송사, 정부까지 누누티비에 적극 대응

방송·연예 / 소민영 기자 / 2023-03-22 10:23:12
▲넷플릭스에서 더 글로리가 TOP10에 들었다./사진=넷플릭스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최근 넷플릭스에서 폭발적 인기를 끈 ‘더 글로리’가 불법 사이트에서도 성행하면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타도하는 움직임이 OTT, 방송사 등 미디어 업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사회관계망서비스(눈)를 통해 “우리가 K-콘텐츠를 불법 시청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진정한 문화 강국은 콘텐츠를 올바르게 이용하는 시민의식이 뒤따라야 함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시민의식의 깨우침이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는 ‘누누티비’로 국내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누누비티는 방송에서 프로그램이 방영되면 하루 이틀 만에 바로 영상이 올라와 이용자들은 OTT 가입 없이도 편안하게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최고 인기작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되자 구글에서 누누티비를 검색하는 양이 전달에 비해 20배 이상 증가하면서 누누티비로 더 글로리 파트2를 시청하려는 사람들이 몰린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에 국내 미디어 업계가 모여 만들어진 ‘영상저작권 보호협의체’(이하 협의체)는 지난 9일 누누티비를 형사 고소하기를 진행했다. 이에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6일 누누티비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다.

이러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는 서버를 해외에 두고 사이트 주소를 지속적으로 바꾸고, 사이트 차단 시 다른 접속 경로까지 이용자들이 파악하고 있어 사이트 운영자를 잡기가 쉽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

콘텐츠 업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통해 통신사에 누누티비를 인터넷에서 차단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현재 주 2회 이상 인터넷에서 차단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지난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누누티비에서의 K-콘텐츠 불법유통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누누티비로 대표되는 불법사이트는 별도 TF를 구성해 정교하게 대응하겠다”며 “관계부처와 협의 중으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글로벌까지 뻗어가는 인기 콘텐츠가 불법 사이트로 더 이상의 방송영상콘텐츠 저작권 침해 피해가 늘지 않도록 OTT, 방송사, 정부까지 나서며 불법 사이트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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