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K텔레콤 로고 이미지/사진=SK텔레콤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실추된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 기구 ‘고객신뢰 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고객의 관점에서 변화 방향을 자문하고 신뢰 회복 방안을 검토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SKT는 지난 16일 첫 회의를 개최하고, 5인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고객신뢰 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8일 밝혔다.
위원회는 소비자 권익, 공정거래, 사용자 경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안완기 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선임됐다. 그는 과거 고객 만족도 향상 및 생산성 개선을 이끌어온 인물로, 현재는 한국공학대학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 외 위원으로는 ▲신종원 전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 ▲손정혜 변호사(법무법인 혜명)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김채연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위원들은 각각 소비자 분쟁, 사회적 약자 보호, 트렌드 분석, 인지 심리학 분야의 권위자로, 고객 관점의 제도 개선과 실행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위원회는 격주 정례 회의와 수시 회의를 통해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들에 대해 자문하고, 중장기 로드맵 수립과 검토를 병행할 계획이다. 위원회가 검토한 실행 방안은 SKT가 대외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하고 실제 고객 서비스에 반영하게 된다.
SKT는 고객신뢰 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고객가치혁신실을 간사 조직으로 지정, 자문 내용이 빠르게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성과 측정 지표 개발을 통해 개선 효과를 위원회에 제공하며 활동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담보할 방침이다.
SKT 관계자는 “이번 고객신뢰 위원회 출범은 실질적인 변화의 출발점이자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실현하고, 궁극적으로 더 높은 수준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