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2028년 개항 예정…자재난·사고 여파

경제일반 / 이덕형 기자 / 2024-08-19 10:18:01
▲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울릉항과 울릉공항 건설현장. 경북도와 브라질 항공기 제조사 엠브레어사는 항공산업 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뒤 엠브레어사가 제작한 제트여객기인 'E190-E2'를 타고 포항경주공항에서 출발해 울릉도를 돈 뒤 다시 포항경주공항으로 돌아오는 시범비행을 했다/사진=연합뉴스/이덕형기자

 

[소셜밸류=이덕형 기자]울릉도 관광 산업의 육성과 주민의 편의를 위해 건설중인 울릉공항의 개항이 2028년도로 늦춰진다.


19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울릉읍 사동리에 건설 중인 울릉공항 준공을 2025년 12월에서 2027년 12월로 늦춘다. 준공 연기에 따라 개항 시기도 2028년으로 연기된다.

국토부와 건설사는 2020년 11월 울릉공항 건설을 시작했으나 철근이나 레미콘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기를 미뤘다.

바다를 메우기 위해 공항 공사장 인근 가두봉의 암석이나 토사를 절취하는 과정에서 소음·먼지 발생에 따른 민원으로 작업 중단이 수시로 발생했다.

이 상황에서 지난 5월 8일에는 건설 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져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약 두 달간 공사가 중지됐다가 7월 초에 재개됐다.

울릉군 관계자는 "자재 확보나 민원, 사고 등 여러 가지 문제로 공사가 연기돼 준공이나 개항 시점도 연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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