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생태 체험 중심 프로그램 10개 기관서 진행
가족·지도자 대상 과정까지 환경학습 저변 확대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서울시는 겨울방학을 맞아 서울시 기초환경교육센터를 비롯해 청소년센터, 사회환경교육기관 등 10개 기관에서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연령대별 맞춤 교육과 가족 단위 체험, 교사·지도자 역량 강화 과정 등으로 구성됐다. 개인과 단체 모두 신청 가능하며,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된다.
![]() |
| ▲ 서울특별시청 로고/사진=소셜밸류 |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놀이와 체험 중심의 환경교육이 마련됐다. 도봉환경교육센터는 ‘생애주기별 기후변화교육 <마술연필>’, ‘과학 실험으로 알아보는 기후이야기’를 통해 온실가스와 지구온난화 개념을 실험으로 이해하는 체험형 교육을 진행한다.
마을언덕사회적협동조합은 ‘백련산 딱따구리의 겨울나기’, ‘홍제천 수달의 겨울나기’를 통해 겨울철 곤충과 철새의 생태를 배우고, 버드피더 만들기와 서식지 보호 활동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샤인임팩트는 ‘바른청소교실’ ‘푸른바다교실’ ‘멸종위기 프로그램’ 등 페이퍼아트 활동을 통해 생활 속 환경문제와 해양쓰레기, 멸종위기종 이슈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시립동대문청소년센터와 시립망우청소년센터는 2주간 기후변화와 생태를 주제로 한 ‘서울청소년 동행캠프’를 운영한다.
시립성동청소년센터의 ‘초록별 탐험대’는 해양쓰레기 문제를 배우고 바다유리 썬캐쳐 업사이클링 체험을 제공한다. 시립서울유스호스텔은 남산 일대에서 쓰레기를 줍는 ‘남산 쓰담쓰담(플로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족 단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북한산생태탐방원은 ‘도봉! 미션트립’, ‘도심 속 쉼, 숲을 걷다’ 등 자연 속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도봉환경교육센터는 로컬푸드를 활용한 저탄소 요리 프로그램 ‘우리가족 탄소줄이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문래청소년센터는 영화와 토론을 결합한 ‘달촌에코문화제’를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
환경교육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도자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환경교육센터는 보드게임을 활용한 환경교육 워크숍을 열어 교사와 환경강사의 교육 역량을 높인다. 마을언덕사회적협동조합은 ‘마을생태 오리엔티어링 교육 강사 과정’을 통해 지역 환경교육을 수행할 강사를 체계적으로 양성한다.
프로그램별 참여 대상과 접수 기간, 참가 비용은 상이하며, 자세한 사항은 각 교육기관 또는 서울환경교육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겨울방학은 기후와 에너지, 생태를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기”라며 “서울시는 지역 기반 환경교육을 확대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환경학습과 실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