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 중심 미래' 이끌 사내 최고 전문가 20명 선발

전자·IT / 최성호 기자 / 2025-04-10 10:15:27
▲전문위원 위촉식 연구위원(총15명)김용연, 류정완, 민경직, 변재민, 서상욱, 손철민, 심우곤, 안정남, 오부국, 우수창, 이길수, 이대연, 이승준, 조동혁, 하경호와 전문위원과(총 5명)김병욱, 박세준, 서정원, 서지강, 정희록/사진=LG전자제공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사내 최고 전문가 20명을 신규 연구‧전문위원으로 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연구‧전문위원 임명식을 열고 연구위원 15명, 전문위원 5명 등 총 20명의 임명패를 수여했다. 임명식에는 조주완 대표이사 CEO를 비롯해 김병훈 CTO, 김원범 CH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에 선발된 연구‧전문위원은 직무 분야의 전문성과 성과, 보유 역량의 중요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출된 사내 상위 1% 수준의 핵심 인재다. 특히 연구위원 중 절반에 가까운 7명이 AI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나와, LG전자가 AI 중심의 미래 전략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전문위원 제도는 LG전자가 사내 인재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심화시키기 위해 운영해 온 제도로, 선발된 이들에게는 독립된 업무 환경과 처우를 제공해 해당 분야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조주완 CEO는 “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의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지식과 역량을 갖춘 이들”이라며 “회사의 구조적 경쟁력 확보와 후배 육성, 고성과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주완 CEO가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임명식에서 신임 연구/전문위원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전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주목할 점은 올해 최연소 연구위원의 탄생이다. LG전자 CTO부문 SW센터 소속 민경직 책임연구원(37)은 webOS TV, 로봇,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에서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연구위원으로 선발됐다. 그는 지난해 LG그룹 차원의 ‘LG 어워즈’도 수상한 바 있다.
 

일반 사무직군의 전문위원으로는 생산기술, 상품기획, 법무, 재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5명이 선발됐다. LG전자는 특정 직무군에 국한하지 않고, 성과와 전문성을 입증한 인재라면 어느 분야에서든 전문위원으로 선발하고 있다.

이번에 연구위원으로 선발된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의 이대연 연구위원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포함한 AI 기술을 제품과 서비스에 접목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신규 선발 인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236명이 연구‧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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