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폐배터리 108t 수거…자원순환 캠페인 성과 가시화

전자·IT / 최성호 기자 / 2025-07-29 10:14:49
▲LG전자 고객 참여형 자원 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사진=LG전자 제공/최성호기자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LG전자가 지난 4년간 고객과 함께하는 자원 순환 캠페인을 통해 총 108톤에 달하는 폐배터리를 수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호와 희유금속 재자원화를 위한 ‘배터리턴’ 캠페인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며, ESG 경영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29일, 2020년부터 실시한 ‘배터리턴’ 캠페인을 통해 총 24만 개의 폐배터리를 수거했으며, 이를 통해 니켈, 코발트, 리튬 등 희유금속 9.6톤 이상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누적 참여 고객 수는 14만 명을 넘어섰다.

‘배터리턴’은 무선청소기 등 LG전자 제품의 폐배터리와 폐부품을 수거해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프로그램으로,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새 부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니켈·코발트·리튬·망간 등 세계적으로 매장량이 희소한 자원을 회수한다는 점에서 환경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LG전자는 2022년부터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 등과 협업해 매년 두 차례 캠페인을 정례화해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 1차 캠페인은 5월부터 두 달간 진행됐으며, 하반기 2차 캠페인은 오는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와 온라인 브랜드샵(LGE.COM)뿐만 아니라 시내버스 광고 등을 통해 캠페인 참여를 유도하며 일반 시민들의 인식 제고에도 나섰다. 이는 LG전자가 ESG 경영을 단순한 기업 내부 정책이 아닌 시민 참여형 환경운동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재사용이 불가능한 폐배터리를 분해해 희유금속을 회수하고, 이를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선순환 구조를 지속 확산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함께하는 다양한 자원순환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폐배터리를 직접 반납하거나, LGE.COM에서 사전 신청 후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을 활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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