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홈베이킹, 실내 모임 용품 등 판매량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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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로고/사진=마켓컬리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지난 2일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됐다. 2년여 만에 모두가 기다려온 일상이 상당 부분 회복되며 마켓컬리 회원들의 소비 패턴에 변화가 왔다.
26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상품 판매량을 5월 2일을 기점으로 그 이전 20일과 이후 20일을 비교한 결과, 야외 활동에 필요한 제품들이 확연하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그 중 와인이 판매 증가율 1위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캠핑·스포츠 용품, 썬케어 제품, 캐리어(여행가방)의 판매가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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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전후 판매 증감 TOP 4 상품군/사진=마켓컬리 제공 |
반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되면서 마스크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실내 모임, 집콕 생활 등을 위한 홈베이킹 및 디저트류 판매량이 줄었고 외식이 늘어나면서 밀키트도 약간의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가 매일 식탁 차림을 위한 기본 신선식품군의 소비에 변화가 없다고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기 이전과 이후의 마켓컬리 판매량 Top5 제품은 그대로였고 샐러드와 두부가 2, 3위 순위 변경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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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영향 없는 온라인 식품 쇼핑/사진=마켓컬리 제공 |
이는 온라인 신선식품 구매가 이제 '뉴노멀'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방증인데 방역 상황 변화에도 불구하고, 이미 온라인 식품 쇼핑의 효용을 경험한 이들의 소비 패턴은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마켓컬리는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경영 컨설팅그룹 맥킨지가 2021년 말 북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엔데믹 상황인 2022년에도 온라인 장보기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55%는 “그렇다”고 답했고, 25%는 “오히려 더 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우리나라의 온라인 시장이 북미보다 훨씬 활성화된 것을 감안하면, 국내 온라인 식품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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