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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손잡고 자카르타 지역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학교 재건 봉사활동에 나서 기념사진을 찍고있다/사진=KAI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손잡고 자카르타 지역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학교 재건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번 활동은 방산 협력국과의 신뢰 강화와 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Defense KAI’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KAI는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통합학교 ‘Tugu Bhakti’에서 임직원 27명으로 구성된 나눔봉사단과 함께 벽화 제작, 책걸상 보수, 정원 정비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Tugu Bhakti 학교는 유치원부터 중등과정까지 아우르는 자카르타 내 대표적 취약계층 대상 교육기관으로, 약 2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KAI는 봉사단과 함께 약 2억 원의 기금을 마련해 지난 5월부터 해당 학교의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해왔으며, 이번 봉사활동은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KAI가 함께하는 취약계층 학교 리뉴얼’이라는 이름 아래, 인니 국방부 및 시의원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KAI는 인도네시아에 KT-1 기본훈련기 20대, T-50 고등훈련기 16대를 수출한 최대 방산 파트너국으로, 현재 차세대 전투기 KF-21 공동 개발에도 협력 중이다. 이번 활동은 이러한 방산 협력을 넘어 상호 신뢰와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봉사단장을 맡은 KAI 최인수 경영지원실장은 “KAI는 인도네시아와 항공기 사업을 중심으로 오랜 시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온 만큼, 앞으로도 기술을 넘어 사람과 사람,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파트너십으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AI는 지난 2023년부터 국방·안보 분야 사회공헌 활동을 브랜드화한 ‘Defense KAI’를 통해 국내외 취약시설 및 참전용사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필리핀 6·25 참전용사 유가족 캠페인, 한국전쟁 참전용사 무료 사진 촬영, 과학도서 지원 등 동남아와 남미 지역 중심의 활동을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전 세계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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