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박완규 기자]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Pixar)에서 20년 이상 활동한 미할 마카레비치(Michal Makarewicz)가 오는 7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송봉홀에서 ‘픽사 아티스트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픽사 마스터 클래스이자, 해외 주요 도시에서 진행한 바 있는 프로그램으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마스터 클래스는 밴쿠버, 샌프란시스코, 베를린, 도쿄 등에서 진행돼 현지 애니메이션 창작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한국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강연자 미할 마카레비치는 토이스토리, 인크레더블, 도리를 찾아서, 월-E, 소울 등 다수의 픽사 작품에 참여해 픽서, 애니메이터, 감독 애니메이터, 슈퍼바이징 애니메이터로 활동한 인물이다. 디즈니+ 콘텐츠의 디렉터이자 인턴 교육자로도 경력을 쌓았다.
강연은 마카레비치가 직접 기획한 심화 워크숍 형태로 구성되며, 픽사에서 쌓은 실무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 애니메이션, 시각적 언어, 스토리텔링 등에 관한 강의가 포함된다. 기본 이론부터 실제 제작에 활용하는 고급 기법까지 폭넓은 커리큘럼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학생 및 예비 애니메이터뿐 아니라 현직 전문가도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픽사의 내부 프로세스와 제작 철학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을 어떻게 접근하고 표현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포함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해당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한 해외 참가자들은 “기술뿐 아니라 창의적 접근 방식에서 큰 영감을 얻었다”, “애니메이션을 생명을 불어넣는 예술로 바라보게 됐다”고 평가한 바 있다.
행사 관계자는 “해외 현장에서 검증된 교육 프로그램을 국내 창작자들에게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스튜디오의 제작 방식과 미학을 직접 배울 수 있는 드문 자리인 만큼 다양한 관심층의 참여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커리큘럼은 주최 측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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