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호기 이어 추가 계약…2029년까지 순차 납품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중국 원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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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중국 광저우 DFHM 본사에서 열린 라이양 원전 5 · 6호기 증기발생기용 단조품 계약 체결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DEI 황초 수출입담당, DFHM 임지강 구매부부장, 두산에너빌리티 임성재 주단영업팀장. (뒷줄 왼쪽부터) DEI 손진평 수출입담당 부사장, DFHM 진려하 구매부사장, 두산에너빌리티 정영칠 주단BU장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
두산에너빌리티는 중국 동팡전기그룹 계열사인 동팡전기인터내셔널(DEI), 동팡중공업(DFHM)과 라이양 원전 5·6호기에 적용되는 증기발생기용 초대형 단조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증기발생기는 원자로에서 발생한 열을 이용해 증기를 생산하는 원전 핵심 설비다. 증기발생기에서 만들어진 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라이양 5·6호기에 적용되는 증기발생기용 채널헤드 4개와 튜브시트 4개 등 총 8개의 초대형 단조품을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채널헤드는 원자로 냉각재가 증기발생기로 유입·유출되는 통로 역할을 하는 증기발생기 하부 단조품이다. 튜브시트는 수천 개의 전열관을 지지하고 원자로 냉각재와 2차 계통의 물을 분리하는 증기발생기 핵심 단조품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단조품은 직경 5m, 최대 130톤 규모의 초대형 제품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만7000톤 프레스와 초대형 단조 기술을 바탕으로 원전 핵심 기자재를 제작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라이양 5·6호기에는 중국의 1400MW급 차세대 원전 모델인 CAP1400 노형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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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 단조공장에 설치된 1만7000톤 프레스기가 단조 소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라이양 3·4호기 증기발생기용 단조품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5·6호기까지 연속 수주했다.
특히 과거 중국 하이양 AP1000 원전의 증기발생기용 단조품을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품질과 납기 수행 역량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라이양 3·4호기에 이어 5·6호기 핵심소재 공급 계약까지 이어지며 중국 원전 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축적된 제작 경험과 초대형 단조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원전 공급망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원전 확대 정책에 따라 신규 원전 건설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2035년 세계 최대 원전 보유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중국 원전 시장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원전 공급망에서 핵심 기자재 공급을 지속해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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