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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로 성북구청장(왼쪽)과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장 김승찬 전무(오른쪽)가 ST1 기반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자동차가 서울특별시 성북구와 함께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를 기반으로 한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14일 오후 성북구청에서 성북구청장 이승로,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장 김승찬 전무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ST1 기반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동화 기술을 활용해 대기오염과 소음을 줄이고, 작업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ESG 실천형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ST1 기반의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전용 차량(PBV, 목적기반 모빌리티)과 스마트 수거 솔루션을 완성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내년 1분기부터 약 6개월간 운영되며, 이후 성과를 바탕으로 정식 도입과 타 지자체 확산을 추진한다.
시범 구역은 언덕과 좁은 골목이 많은 성북구 내 단독주택·상가 밀집 지역으로, 기존 대형 트럭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다. 총 2대의 ST1 차량이 투입돼 효율적인 재활용품 수거를 진행한다.
스마트 수거 솔루션은 전용 내비게이션을 통해 수거 거점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최적 동선으로 작업을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작업시간과 이동거리를 줄이고 충전비 절감은 물론, 작업자의 안전 확보와 피로도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ST1은 76.1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카고 모델 기준 317km, 냉동 모델 기준 298km 주행이 가능하다. 350kW급 초고속 충전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10%에서 80%까지 20분 만에 충전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고객 맞춤형 업무 환경 구현이 가능하다.
이번 시범사업은 성북구청과 더불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철한정화기업, 차량 특장업체 한국쓰리축, 솔루션 개발사 ACI 등 민·관·중소기업이 협력한 ESG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ST1 기반의 친환경 스마트 수거 시스템은 대기오염 저감과 소음 감소를 통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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