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부산의 부촌 해운대구 우동3구역 수주 성공...올해 8조클럽 가입

경제 / 김완묵 기자 / 2022-09-27 09:41:47
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 8조 3,520억원으로 신기원
부산 최초로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THE H)’ 적용
거침없는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업계 첫 9조 클럽도 눈앞

▲부산 우동3구역 조감도/사진=현대건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현대건설이 부산 최대 재개발로 불리는 해운대구 우동3구역 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만 수주액 8조 3천억을 돌파하는 신기원을 열었다. 

 

27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부산 우동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박용한)은 지난 2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현대건설을 낙점했다. 이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842표 중 697표(득표율 82.8%)를 획득해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만 누적 수주액 8조 3,52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건설업계 도시정비사업 역대 최대수주 기록을 새로 썼다. 

 

부산 재개발 최대어로 불리는 우동3구역 재개발 사업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1동 일원 63만 9,803㎡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39층 규모의 공동주택 2,503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가 1조 2,800억원 규모에 달한다. 

 

해운대구 우동은 부산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마린시티와 센텀시티 등 부산의 유명 신도시가 위치한 곳이다. 특히 우동3구역은 해운대구에서도 중심부에 위치해 주변에 상권과 편의시설 등의 인프라가 풍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ㅇ 단지 바로 앞에 부산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이 위치

 

사업지 바로 앞에는 부산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이 위치해 남포동, 서면 등 부산의 주요 도심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해운대중학교, 해운대고등학교 등이 인접해 있으며 부산 최대 학원가가 형성된 좌동 또한 인근에 있다. 도보 10분 거리에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손꼽히는 해운대해수욕장과 봉대산, 동백공원이 위치해 있다. 

 

현대건설은 우동3구역에 부산광역시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해 단지명을 ‘디에이치 아센테르(THE H ACENTERRE)’로 제안했다. 

 

‘디에이치 아센테르’는 중심을 의미하는 ‘CENTER’와 최고를 뜻하는 ‘ACE’, 상승의 ‘ASCENT’를 결합시킨 ‘ACENTER’에 땅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TERRE’를 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최고의 입지인 우동3구역에 해운대의 랜드마크가 될 명품단지를 탄생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우동3구역 설계에 대한민국 최대의 재건축, 재개발 사업으로 손꼽히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및 한남3구역 재개발에서 협업했던 칼리슨 알티케이엘(Callison RTKL)과 함께한다. 

 

이번에 해운대와 장산을 모티브로 한 랜드마크 디자인을 적용했다. 바다의 본질적 요소에서 영감을 받은 웨이브 타워는 해운대 남쪽 해상에서 파도를 가르며 나아가는 배를 형상화했고, 산의 능선을 모티브로 한 마운트 릿지는 리듬감 있는 단지 경관 연출을 위해 수직 패턴을 적용했다. 

 

장산, 해운대, 단지 내 중앙광장 등의 자연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단지를 2열로 배치해 전 세대에서 산과 바다 등의 자연경관을 누릴 수 있게 했으며, 단지 경사지에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활용해 단차를 줄인 효율적이고 쾌적한 보행 동선을 만들었다. 

 

단지 내에서 특급 리조트와 같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한 커뮤니티는 탁 트인 하늘과 바다의 경관을 누리며 식사와 파티 등이 가능한 3개소의 ‘스카이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천장고 15m의 부산 최초 단지 內 워터파크와 부산 최장 복층형 골프연습장, 멀티짐, VR 스포츠, 피트니스센터, 요가, GX룸 등이 위치한 ‘스포츠 존’이 들어선다. 

 

또한 보타닉 라이브러리, 1인 독서실, 스터디룸, 영화관, 스튜디오, 음악 연주실, H클린 팜, 키즈카페 등 교육 및 문화 시설 이용이 가능한 ‘아카데미 존’이 지상과 지하, 최상층에 구성돼 단지의 가치와 입주민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조경은 국내 최대 조경설계사 그룹한과 협업해 장산과 해운대의 절경을 형상화하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축구장 5배 크기인 1만평 규모의 초대형 중앙광장과 해운대의 물길을 담은 860m의 수공간, 장산의 풍경을 담은 20개의 테마공간을 통해 입주민들은 단지 내에서 고요하고 평화로운 휴식을 누릴 수 있다. 

 

ㅇ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8조 3520억원 달성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경신 및 창사 이래 최초 7조클럽 가입 등 의미 있는 기록을 이어온 현대건설은 이번 부산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며 누적 수주액 8조 3,520억원을 달성해 창사 이래 최초 8조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동시에 국내 건설업계 도시정비사업 수주고 신기록을 달성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부산 최고의 입지에 최초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THE H)로 부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노력을 조합원님들께서 알아봐주시고 선택해주셔서 감사하며, 명품 아파트로 조합원님들의 선택에 보답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그는 “매 사업지마다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전 직원이 합심해 진심으로 노력하다 보니 신기록 달성이라는 의미 있는 결실을 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도시정비 선도 기업으로서 더 큰 책임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업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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