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KT SAT과 위성 정밀농업 손잡았다…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9-10 09:40:31
위성·AI·로봇 결합해 농업 생산성·효율성 혁신 나서
▲대동 권기재 그룹경영실장(오른쪽)과 서용수 KT SAT 대표가 업무협약서에 사인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동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미래농업 리딩기업 대동이 KT SAT과 손잡고 위성 기반 정밀농업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선다. 대동은 10일 KT의 위성통신 자회사 KT SAT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위성 영상과 정밀농업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스마트 농업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위성 기반 정밀농업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실증 ▲국내외 시장 사업화 및 마케팅 협력 ▲신규 사업 발굴 등을 추진한다. 대동은 토양·생육 분석, 시비 처방맵, 관제 플랫폼 개발과 현장 적용을 맡고, KT SAT은 위성 영상 제공과 데이터 가공·처리를 지원한다.

 

이번 협력으로 대동은 드론 운용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위성을 활용해 안정적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장기적이고 반복적인 관측이 가능해 병해충 예측, 시비 시점 결정 등 농업 현장의 의사결정 정확도도 높일 수 있다. 나아가 드론과 위성 데이터를 결합해 생육·수확량 예측 정밀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대동은 향후 자율주행 농기계, AI 로봇, 데이터 센터와의 융합을 통해 정밀농업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권기재 대동 그룹경영실장은 “정밀농업은 기후위기와 인력 부족 등 농업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며 “KT SAT과의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농업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수 KT SAT 대표는 “위성 기반 정밀농업 솔루션을 통해 국가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민간 산업 전반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성 기반 정밀농업은 이미 북미·유럽 등 농업 선진국에서 상용화가 진행 중이며, 글로벌 농업기업과 위성통신사 간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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