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SH, 전세사기 예방 위해 ‘청년 맞춤형 부동산 교육’ 진행

사회 / 한시은 기자 / 2025-09-16 09:33:40
전세사기 피해 누적 3만1437건 발생…약 75%인 2만3673건이 2030세대서 나타나
실제 피해사례와 계약 과정에 따른 점검 사항 등 청년 맞춤형 부동산 교육 진행
국내외 유학생 위한 부동산 계약 유의 사항 교육…글로벌 공인중개사 제도 첫 사례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서울시는 청년층과 국·내외 유학생이 스스로 전월세 계약 절차를 이해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청년 맞춤형 부동산 교육’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SH공사와 협업해 실제 피해사례와 계약 과정에 따른 점검 사항 등 청년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제공한다. 강사진는 구독자 11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손희애 강사 등이다. 

 

▲‘청년이 꼭 들어야 할 부동산 생존법!’ 포스터/사진=서울시 제공

 

특히 최근 청년들의 보증금 미반환 피해 증가를 고려해 예방 교육도 진행한다. 일반적인 유의 사항뿐 아니라, 사고 방지를 위해 입주 전 보증보험 가입 여부와 등기사항전부증명서상의 근저당·가압류 등을 재확인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에는 서울 거주 국내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인 ‘서울 유학생 웰컴데이’를 실시한다. 시는 글로벌 공인중개사와 연계해 외국인 유학생에게 전세 계약 시 유의 사항과 사기 예방 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국내 체류 유학생의 주거 취약성을 고려해 마련된 이번 교육은 글로벌 공인중개사 제도를 활용한 첫 사례로, 유학생들이 실제 부동산 계약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위험 요소를 집중적으로 다뤄 유학생들의 서울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교육 신청은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내 배너광고(청년이 꼭 들어야 할 부동산 생존법!)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서울시 토지관리과로 연락하면 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청년층이 전월세 계약 절차를 스스로 점검하고 전세사기 수법을 미리 파악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학생과 청년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발표한 국토교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 건수는 누적 3만1437건이며, 약 75%인 2만3673건이 사회 초년생과 대학생이 주를 이루는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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