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계정 공유 추가요금제 도입하나...중남미 3개국서 먼저 시행

라이프 / 소민영 기자 / 2022-03-17 09:49:21
넷플릭스, 공유자 최대 2명 추가 가능하고 추가 요금제 부과
칠레, 페루, 코스타리카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지 판단
▲넷플릭스 할리우드 사옥/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넷플릭스가 새 요금제를 공개했다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요금제에 따라 계정을 최대 4개까지 만들 수 있도록 해 운영 중에 있다.

이 점을 이용해 유저들은 계정 공유 판매 및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공유해 묵시적으로 사용해 오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러한 상황에 한 가구에 함께 살지 않는 가족, 친구와 함께 콘텐츠 시청 계정을 공유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요금제는 전 세계에 바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일부 국가에서 먼저 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시행될 국가는 칠레, 페루, 코스타리카다.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 추가 요금제를 다른 곳으로 확대시키기 전에 중남미 3개국에 먼저 시행해 새로 시행될 요금제에 대해 현지 반응을 살피고 유용성을 납득시키기 위한 노력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요금제가 먼저 시행되는 중남미 3개 나라 가입자는 동거하지 않는 계정 공유자를 최대 2명까지 추가할 수 있고. 이때 부과되는 요금은 칠레 2.97달러, 코스타리카 2.99달러, 페루 2.11달러다.

영화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스트리밍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가입자 확보도 정체되기 시작하자 넷플릭스가 수익 확대의 수단으로 계정 공유 추가 요금제를 도입했다고 진단했다.

넷플릭스는 최근 미국과 캐나다에서 서비스 요금을 인상했다.

또 지난해에는 계정 비밀번호를 친구와 지인끼리 공유해 콘텐츠를 시청하는 사례가 생기자 이를 단속하겠다는 방침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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