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도 '프로틴'"...앞다퉈 자체 상품 강화

유통·생활경제 / 이호영 기자 / 2022-08-09 09:28:28
/사진=이마트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외식·식음료업계뿐 아니라 대형마트도 단백질 제품 강화에 나섰다. 이마트는 건기식 자체 브랜드 '바이오퍼블릭' 가성비 단백질 보충제를 내놨다. 가격은 시중 제품 대비 최대 절반 수준이고 단백질 등 함량은 높였다. 업계는 가정간편식(현대그린푸드)으로도 선보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업계 단백질(프로틴) 제품 특화, 강화가 잇따르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시니어층, 케어푸드에 특화했다. 서울아산병원 노년 내과와 공동 개발, 시니어 근감소 예방 간편식 '그리팅 소프트 프로틴' 6종을 내놓은 것이다. 돼지고기 장조림과 소고기 장조림, 함박 스테이크, 흑마늘 순살찜닭 등 육류 반찬 4종, 콩 듬뿍 강된장 소스·중화식 제육 덮밥 소스 덮밥 소스 2종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시니어 근육 형성을 돕는 '단백질'과 단백질 분해를 억제하고 합성을 촉진, 근육량 증가를 돕는 아미노산 '류신'을 함유하고 있다"며 "특히 '연화' 기술로 고령층이 씹기 쉽도록 최대한 부드럽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급속 냉동으로 장기간 보관할 수 있고 전자 레인지에 5~7분만 돌리면 된다.

대형마트 이마트는 '내가 먹는 가성비 건기식'에 초점을 두고 단백질 보충제를 내놨다. 해당 자체 브랜드인 '바이오퍼블릭'으로 '100% 식물성 프로틴 케어'를 선보인 것이다. 해당 제품은 한 포당 25g 제품 14개 들이 한 통 가격은 1만4800원이다. 가성비를 강조, 통상 시중 판매 제품 대비 38~52% 가량 낮다.

이마트는 "저렴하지만 영양분 함유량은 높다. 하루 섭취량 2포 기준 단백질 양은 24g"이라며 "시중 판매 중인 제품보다 20% 가량 단백질이 많고 칼슘·마그네슘·아연도 유사 제품 2배"라고 했다.

이마트 단백질 보충제는 대두 단백과 쌀 단백, 밀 단백, 원두 단백 등 100% 식물성 원료를 사용했다. 통상 우유를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설사하는 유당불내증을 가진 한국인에게는 우유에서 추출한 유청 단백질보다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단백실 식품 시장(식품산업통계정보)은 2018년 813억원에서 작년 3364억원 정도로 3년만에 약 4배 성장했다. 올해는 400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업계는 향후 시장 확대를 겨냥해 지속적으로 관련 식품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호영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