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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와 SK오앤에스 엔지니어가 경기도 화성시에서 통신장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텔레콤은 여름 휴가철 통신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오는 8월 31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며 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피서지, 공연장, 해외 로밍 수요 증가 등 다양한 여름철 통신 변수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 공항·해수욕장·정체구간 중심 기지국 증설 완료
SK텔레콤은 전국 공항과 기차역, 버스터미널, 해수욕장, 휴양림, 쇼핑몰 등 이동통신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거점에 대해 5G 및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특히 고속도로 상습 정체 구간과 캠핑장, 리조트 등 피서객 밀집 지역도 사전 점검을 마쳐 품질 저하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대규모 콘서트 및 지역 축제가 예정된 주요 공연장 주변도 사전 품질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8월 1~2주 차에는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간 대응할 예정이다.
◆ 해외 로밍 수요 급증…글로벌 협업으로 용량 확대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로밍 품질 대응도 강화된다. SKT는 6월 대비 최대 30%까지 로밍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할 주요 국가에 대해 현지 통신사들과 협력해 추가 용량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도 끊김 없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SKT는 7월 15일 기준 고객들에게 월 50GB의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고객 감사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어,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 시스템 전반 점검도 병행했다.
◆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도 진행
한편 SK텔레콤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충남 예산군, 경기 가평군 등 지역에 긴급 복구 인력을 투입해 통신망 정상화 작업을 신속히 마쳤다. 임시 주거시설에는 충전부스, 보조배터리, 돗자리, 물티슈 등 구호 물품을 제공하며 이재민 현장 지원에도 힘썼다.
SK텔레콤 윤형식 인프라운용본부장은 “휴가철을 맞아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재난 대응 체계와 트래픽 집중 관리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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