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 英 런던증권거래소와 금융 AI 동맹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9-02 09:25:08
더글라스 알렉산더 영국 국무상 방한…한-영 디지털 파트너십 본격화
▲1일 더글라스 알렉산더 영국 국무상이 서울 마곡 LG AI연구원을 방문했다.(왼쪽에서 7번째부터)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 더글라스 알렉산더 영국 국무상,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사진=LG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 AI연구원이 영국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 손잡고 금융 AI 예측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국내 최초의 한-영 금융 AI 공동 프로젝트로, LG의 글로벌 AI 경쟁력과 영국 금융 인프라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더글라스 알렉산더 영국 무역정책 및 경제안보 국무상은 1일 서울 강서구 LG AI연구원을 직접 찾아 이번 협력의 의지를 확인했다. 이 자리에는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마틴 켄트 아태 통상 대사 등 영국 산업통상부 주요 인사와 함께, LG AI연구원 임우형·이홍락 공동 연구원장, 이화영 사업개발부문장, LSEG 아르만 사호비치 아태지역 총괄 등이 참석했다.

 

LG AI연구원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금융 데이터 분석 및 예측 AI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LSEG는 이 모델을 통합 플랫폼에 탑재해 글로벌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투자자와 기업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차별화된 인사이트 제공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는 “이번 협력은 양국의 세계적 수준의 금융 서비스 산업, 기술 생태계, AI 연구 역량을 결합한 디지털 파트너십의 대표 성과”라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회복력을 함께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틴 켄트 영국 산업통상부 아태 통상 대사는 “영국은 세계 3위 규모의 AI 시장을 보유한 과학기술 강국”이라며 “LG와 LSEG의 협력은 양국이 혁신적인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첨단 예측 AI와 에이전트 AI 기술을 금융 시장에 접목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한-영 파트너십을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LG와 LSEG는 이달 중 런던증권거래소에서 공식 기념식을 열고, 금융 AI 예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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