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전자, 2025년형 올레드 에보 신제품/사진=LG전자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프리미엄 가전인 OLED TV가 올해 출하량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미국 관세 정책 영향과 중저가 TV 가격 인상으로 고급 TV 시장에 반사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4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2025년 OLED TV 출하량은 655만 대로 예상되며, 이는 2021년과 2022년 팬데믹 특수기 수준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607만4천900대) 대비 7.8% 증가한 수치다.
중저가 TV 가격이 오르면서 프리미엄 제품군의 상대적 가성비가 부각된 것이 주요 요인이다. 옴디아는 “인플레이션 여파로 외식·여행 지출이 줄면서 홈엔터테인먼트 중심의 TV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OLED TV 시장은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LG는 지난해 출하량 기준 점유율 52.4%로 12년 연속 1위를 지켰고, 삼성은 3년 만에 점유율을 23.5%까지 끌어올렸다. 양사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신제품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패널 출하도 증가세다. 옴디아는 올해 1분기 OLED TV 패널 출하량을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40만 대로 추산했으며, 2분기에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인 187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