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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14일 오전 현재 미국 나스닥과 다우의 선물시장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폭락세를 나타낸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지난주 말 가히 5%대의 폭락세를 나타냈던 미국 증시가 13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는 더욱 낙폭을 확대하며 또다시 일제히 폭락세를 연출했다.
하지만 이날 폭락장 골이 너무 깊었는지 한국시간 14일 오전에 선물시장 거래는 다소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14일 오전 9시 03분 현재 나스닥 선물지수는 전장보다 31포인트(0.27%) 상승한 11,327.50을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이 시간 현재 미니 다우지수 역시 전장보다 51포인트(0.17%) 오른 30,578을 가리키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선물지수의 상승세가 계속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시간 14일과 15일 FOMC 회의가 예정돼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아무래도 그 동향에 관심을 쏟으며 관망상태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3대 지수인 다우존스지수와 S&P500지수, 나스닥 지수가 하락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들며 일제히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에 S&P500 지수가 기술적 약세장으로 진입한 것은 물론 나스닥 지수는 최고치 대비 30% 넘는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을 투자한 경우 평균적으로 30% 넘는 투자 손실을 입었다는 설명이다.
미국 증시의 이 같은 급락세는 지난주 발표한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이런 상황이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선될 여지도 없어 보이는 만큼 증시의 투자심리가 빠르게 나아지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실정이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FOMC 회의에서 0.5%p(빅스텝)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 유력하다는 예상을 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0.75%p의 자이언트 스텝을 걸을 가능성이라든지, 7월과 9월에 열리는 FOMC 회의에서도 0.5%p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우울한 관측이 제기되며 시장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아울러 이 시간 현재 국제 유가는 서부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장보다 0.49달러(0.41%) 하락한 120.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 거래소에서 전장보다 0.61달러(0.50%) 내린 121.66달러에 매매되고 있다.
국제 유가는 한국 이날 오전에 끝난 정규장 거래에서는 일제히 소폭이나마 상승으로 마감한 바 있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이 시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3달러(0.27%) 상승한 8.6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런던상업거래소 기준으로는 1미터 톤당 전장보다 4.26달러(0.34%) 하락한 1,259.12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이 시간 현재 뉴욕과 런던 선물시장에서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이며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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