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분기 영업익 31.8% 증가, 수익성 개선에 실적 선방

건설·교통 / 최연돈 기자 / 2025-04-29 09:20:46
매출 2조767억원, 전년 대비 16.5% 감소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사진=대우건설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우건설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조76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기준 2조4873억원 대비 16.5% 감소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 1조3816억원 ▲토목사업 4150억원 ▲플랜트사업 2270억원 ▲기타 연결종속부문 531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2조1582억원)를 하회했지만, 수익성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

 

영업이익은 1513억원으로 전년 동기(1148억원) 대비 31.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80억원으로, 전년 동기(915억원) 대비 36.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시장 전망치 849억원)과 당기순이익(시장 전망치 511억원)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중인 현장 수 감소로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주택건축 및 플랜트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내실경영과 해외 고수익 프로젝트를 통해 연말까지 사업계획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신규 수주는 2조8238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894억원) 대비 13.4% 늘었다. 주요 수주 실적으로는 ▲서울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6970억원) ▲인천 청라국제업무지구 B1BL 오피스텔(4795억원) ▲청주 미평동 공동주택(3953억원) 등이 꼽힌다.

 

현재 대우건설의 수주잔고는 45조129억원으로,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약 4.3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연간 계획 대비 매출은 25%, 신규 수주는 20% 달성하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1분기를 선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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