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안 가립니다”…LG전자, 침수 가전 무상 수리 전격 지원

전자·IT / 최성호 기자 / 2025-07-20 09:15:01
수해 지역 긴급 대응…‘타사 제품도 점검합니다’ 파격 조치
찾아가는 서비스·현장차량 동원…수재민 복구에 총력
▲LG전자가 19일부터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 지역에 '수해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가전 제품 무상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 하포1리에 '수해 서비스 거점'을 마련된 '수해 서비스 거점' 모습/사진=LG전자 제공/최성호기가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LG전자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해 제조사 구분 없는 무상 수리 지원에 나섰다. 자사 고객은 물론, 타사 가전제품까지 점검해주는 이례적 조치로 현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9일부터 충청남도 아산시와 예산군 일대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침수 가전제품의 무상 점검·수리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최근 집중호우로 다수의 가구가 수해를 입은 곳이다.

현장에는 서비스 매니저들이 직접 투입돼 제품 브랜드에 관계없이 침수 피해 제품을 점검하고 있으며, 장비를 갖춘 수해 대응 차량도 동원돼 현장 세척, 수리, 부품 교체까지 빠르게 지원하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서비스’도 병행, 이동이 어려운 가구에는 서비스 인력이 직접 방문해 제품 상태를 확인하고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고객 편의를 위한 현장 밀착형 대응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또한,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이 고객센터(1544-7777)로 접수하거나 인근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동일한 복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피해 지역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서비스 거점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매년 여름철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해 가전제품 피해를 본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 및 수리 활동을 전국 단위로 진행해 왔다. 기업 차원의 사회적 책임 실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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