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GMF’ 성황리 개최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9-19 09:05:38
코엑스서 제9회 GMF 열려…대상 ‘그린앙상블’ 수상, 발달장애인 자립·성장 지원 약속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9회 GMF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GMF(Great Music Festival)’가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열렸다고 19일 밝혔다. 1000여 석이 가득 찬 가운데 본선에 오른 발달장애인 연주팀 6개 팀이 경연을 펼쳤다.

 

올해로 9회를 맞은 GMF는 2017년부터 SK이노베이션과 하트-하트재단이 함께 해온 대표적 발달장애인 음악축제로, 지금까지 290개 팀, 3000여 명의 뮤지션들이 무대에 섰다. 올해 본선 무대는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이어진 예선과 집중 레슨 과정을 거쳐 꾸려졌다.

 

대상은 ‘그린앙상블’이 차지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앙상블 라비앙클’, 우수상은 ‘아리아 포맨’과 ‘다소니챔버오케스트라’, 장려상은 ‘헬리오스 현악앙상블’과 ‘미라클앙상블’이 수상했다. 본선 진출 6개 팀은 총 21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코엑스 객석이 조기 매진될 정도로 올해도 큰 호응을 얻었다”며 “참가자들이 뜨거운 박수갈채 속에 무대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GMF는 단순한 음악 경연을 넘어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적 자립을 돕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역대 수상팀은 예술대학 진학, 오케스트라 협연, 전국 투어 공연,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등 활동 반경을 넓혀가며 전문 음악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기업, 시민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SK이노베이션과 하트-하트재단은 오는 11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GMF In Hungary’를 열며 글로벌 무대로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준현 SK이노베이션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GMF는 발달장애인들이 전문 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자립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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