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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L 이미지/사진=두산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두산이 자사 핵심 제품에 대한 탄소발자국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자체 평가 솔루션을 구축하고, 글로벌 인증기관의 검증을 완료하며 지속가능경영에 본격 나섰다.
31일 ㈜두산은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소재인 동박적층판(CCL)에 대한 탄소발자국 평가 시스템 ‘DOO LCA(Life Cycle Assessment, 전과정평가)’를 개발하고, 글로벌 온실가스 검증 전문기관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제3자 검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증은 국제표준인 ISO 14040, 14044, 14067 기준에 따라 이뤄졌으며, 이번 솔루션은 원료 채취부터 제조, 운송, 사용, 폐기까지 전 과정의 탄소 배출량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DOO LCA’는 두산의 내부 IT 시스템과 연동돼 실제 생산 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탄소 관리가 가능하며, CCL 라인업의 확대나 공정 변경 등 다양한 조건 변화에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두산의 CCL 제품은 반도체, 통신장비, 모바일 및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며, 특히 AI 가속기용 CCL은 고주파 영역에서 저유전·저손실 특성을 갖춰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들 사이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솔루션 구축은 제품별 탄소 배출을 체계적으로 측정·관리하는 첫 사례”라며 “글로벌 IT 고객사의 지속가능경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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