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출격…“대한민국 AI 새 전환점 열겠다”

전자·IT / 최연돈 기자 / 2025-09-10 09:15:17
정예팀 결성해 연내 오픈소스 SOTA급 성능 구현 목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유영상 SK텔레콤에게 ‘K-AI’ 앰블럼이 새겨진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텔레콤이 대한민국 AI 기술 자립을 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회사는 9일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열린 착수식에서 국가대표 AI 기업으로서의 사명감을 강조하며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모델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착수식에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 프로젝트 정예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SOTA(State Of The Art)급 모델을 구현하는 것은 도전적 과제지만, 기술 자립을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라며 “올해 안으로 오픈소스 SOTA급에 근접한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1차 단계평가는 연말 예정으로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검증, 파생 모델 수 평가 등이 입체적으로 진행된다. SKT 정예팀은 단순 성능 지표뿐 아니라 사용자 체감 성능, 사회·경제적 파급력, 활용성까지 고려해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에는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등이 참여해 AI 설계, 반도체,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멀티모달 등 전 분야 역량을 결집한다. 서울대·KAIST·위스콘신 메디슨대 연구진도 원천기술 연구를 맡아 글로벌 수준의 연구 협력을 이끈다.

 

특히 한국어 처리 능력에서 세계 최고를 목표로 하면서 다국어·멀티모달 기능까지 탑재,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는 차별화된 모델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유영상 CE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혁신적 도약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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