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로 금융범죄 막는 ‘찾아가는 행복안심스쿨’ 가동

전자·IT / 최연돈 기자 / 2025-09-03 09:05:21
디지털 취약계층 맞춤형 교육·서비스로 안전한 디지털 생활 지원
▲SK텔레콤은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AI 활용 지원 및 금융 범죄 예방 교육을 포함한 ‘찾아가는 행복안심스쿨’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SK텔레콤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텔레콤이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AI 활용법과 금융 범죄 예방 교육을 결합한 ‘찾아가는 행복안심스쿨’을 본격 시행한다.

 

SKT는 올해 12월까지 정선·울진·태안·무안 등 전국 120개소를 직접 찾아가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디지털 기술을 쉽게 접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유심 교체 서비스에 더해 AI 기술 교육, 금융범죄 예방 교육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서비스로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어르신들은 SKT의 AI 서비스 ‘에이닷(A.)’을 통해 일상에서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금융 범죄 대응 교육에서는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최신 수법을 실제 사례별로 익히며 피해 예방법을 습득한다. 또 스마트폰 점검·클리닝, 액정보호필름 교체, 유심 교체 등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AI 상담사 ‘AI Call’을 활용, 주 1회씩 3개월간 총 12회 반복 교육을 진행한다. 오는 11월부터는 경계선 지능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도 추가해 교육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전국 400여 개소를 돌며 유심 교체와 디지털 안전 활동을 이어온 바 있다. 이번 사업은 그 연장선상에서 디지털 격차 해소와 고객 보호를 강화하는 의미를 지닌다.

 

엄종환 SKT ESG추진실장은 “디지털 범죄 위험으로부터 고객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누구나 AI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포용적 환경을 만들겠다”며 “찾아가는 행복안심스쿨을 통해 고객 신뢰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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