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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회장이 2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해외유학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기억하고 책임감을 갖는 인재가 돼야 한다”며 미래 인재들에게 사회 환원의 철학을 강조했다.
SK그룹은 최 회장 2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해외 유학을 떠나는 장학생 26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이같이 격려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는 “여러분이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은 사회의 서포트와 혜택 덕분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음수사원의 자세로 사명과 책임감을 갖고 사회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또 “인재를 키워 사회에 이바지하겠다는 재단의 정신을 계승해, 또 다른 생태계와 나무를 키우는 거목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학업이라는 긴 마라톤에서 지치지 않도록 건강과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실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장학생들에게는 “받은 것을 돌려줄 줄 아는 철학이 인생을 더 풍요롭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고(故) 최종현 SK 선대회장이 1974년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십년수목 백년수인(十年樹木 百年樹人)’의 철학 아래 지난 51년간 5,000여 명의 장학생을 조건 없이 지원해왔다. 이 중 1,000여 명은 세계 유수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재단은 해외유학 장학제도 외에도 대학특별장학제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외환위기와 코로나 팬데믹 같은 어려운 시기에도 장학생들의 학업을 지속 지원했다.
1998년부터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기존 장학사업을 넘어 글로벌 학술교류, 청소년 대상 지식 나눔 등으로 재단 활동을 확대해왔다. 최근에는 단순한 학비 지원을 넘어, 강연·토론·팀프로젝트 등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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