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본격 시행, 인증 미완료 매물은 순차적 비노출 처리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부동산 서비스 ‘당근부동산’에서 개인 직거래 매물에 대해 전수 인증 의무화 제도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허위 매물 원천 차단을 위한 초강수 조치로, 지난 2월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직거래 플랫폼 운영 가이드라인’ 준수와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방안이다.
앞으로 당근부동산에 개인 매물을 등록하려면 본인 인증과 함께 집주인 또는 세입자 인증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매물 소유주가 직접 등록 시 등기부등본과 대조해 ‘집주인 확인 매물’로 표시되며, 제3자가 올릴 경우 집주인 확인 또는 임대차 계약서 제출로 세입자 인증을 받아야 게시글 등록이 가능하다. 이로써 개인 직거래 매물 게시 시 매물 인증이 필수임이 명확해졌다.
인증 의무화 제도는 약 한 달간 안내 기간을 거쳐 9월 중 본격 시행된다. 안내 기간 동안 인증되지 않은 매물은 순차적으로 게시판에서 미노출 처리되며, 인증 완료 시 다시 노출된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당근부동산을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직거래 매물 인증 의무화를 도입했다”며 “강화된 인증 체계와 기존 안전 장치를 결합해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근부동산은 ▲게시글 검수 ▲실시간 모니터링 ▲이용자 신고 제도 ▲키워드 필터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허위 매물 차단과 안전한 거래 환경 구축에 꾸준히 노력해왔다.
또한 지난 11일 NH농협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가상계좌 기반 ‘부동산 안심결제’ 기능을 연내 도입할 계획이다. 안심결제(에스크로) 장치와 매물 인증 의무화 결합으로 이용자에게 더욱 안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